비상장 주식에 대해 공정가치로 평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21일 금융감독원은 정태철 부원장보는 정례 브리핑을 통해 "펀드재산에 대한 시가평가 원칙은 고수하되, 비상장주식 등에 대해서는 공정가치로 평가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비상장주식이나 특별자산 등과 같이 신뢰할 만한 시장가격이 존재하지 않는 자산에 대한 평가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회계반영에 혼선이 일어나는 등 논란이 돼 왔습니다.

정 부원장보는 이어 "미국이나 영국 등 펀드 선진국의 경우 신뢰할만한 시장가격이 있는 자산은 시가로, 그렇지 못한 자산은 공정가치로 평가하는데 우리도 이를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부원장보는 특히 "비상장주식의 경우 취득시점 이후 가치가 변동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취득원가로 평가할 경우 기준가격 정보가 왜곡되어 투자자간에 형평성이 침해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