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세 사장은 한국이 배출한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다.

서울대 미대,미국 일리노이주립대 학·석사를 마친 그는 일리노이대에서 산업 디자인을 강의하다가 1985년 캘리포니아에 이노디자인을 세웠다.

삼성전자의 휴대폰,LG전자의 냉장고 등 세계적 제품 디자인이 그의 손을 통해 나왔다.

특히 그가 디자인한 레인콤의 MP3 플레이어에 대해 빌 게이츠 MS 회장은 "디지털 라이프를 이끄는 기술 혁신"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김 사장의 창조(Innovation) 경영의 요체는 '디자인 우선주의'로 요약된다.

김 사장 이전까지 디자인은 제품 개발의 마지막 단계에 위치했다.

하지만 김 사장은 디자인을 먼저 완성한 뒤 그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착수하는 방식으로 작업 순서를 180도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