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전문점 테크노마트,소프트웨어업체 한글과컴퓨터,프라임산업 등을 거느린 프라임그룹은 다양한 사랑의 세밑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프라임그룹은 서울시 광진구 및 구로구의 거주 독거노인,장애인 등 기초생활 수급 대상자와 사회복지 시설을 방문해 쌀을 전달하는 '2006 프라임 함께 하기'사랑의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2004년부터 시작한 이 행사는 벼농사 풍년에도 불구하고 수매 저조,쌀 시장개방 확대로 시름을 더해가는 농민경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시작됐다.

어려운 이웃의 겨울나기에 도움을 주기 위해 프라임 전 임직원이 성금을 모아 마련된 것.이 행사를 위해 비옥한 호남평야에서 수확된 청정 쌀(20kg) 4000부대를 구입해 프라임산업,삼안,한글과컴퓨터,프라임상호저축은행,영컴 등 관계사 임직원 500여명이 나눔의 도우미로 독거노인 및 장애인 등 기초생활 수급 이웃과 사회복지시설 17개소를 직접 방문,사랑의 쌀을 전달할 예정이다.

백창구 프라임그룹 홍보팀 차장은 "기업활동 수익의 일부를 쌀 시장개방 확대 압력으로 실의에 빠진 농민과 겨울나기가 어려운 이웃에게 환원해 주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며 "사회 가치환원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이 행사를 매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3년 프라임그룹으로 인수된 한글과컴퓨터는 단순한 사회공헌이 아닌 자사의 특징을 살려 정보기술(IT)에 대한 이해와 일반들과의 거리를 좁혀가려는 행사를 펴고 있다.

한컴 방문 IT교육 브랜드인 '한컴CQ교실'을 통한 교육활동이 그것.

한컴측은 북한에서 PC나 인터넷 등을 거의 접해본 적이 없는 월남 가정의 자녀들에게 한국의 IT환경에 적응토록 자사의 한컴CQ교실의 강사진과 교재를 지원하고 있다.

한컴은 이들을 위한 대안학교인 '여명학교'의 정규수업에 있는 IT수업을 통해 다양한 IT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백종진 한컴 사장은 "새터민 자녀들이 새 터전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CQ교실의 오프라인 및 온라인 교육을 병행함으로써 교육 후 새터민 자녀들이 직접 만들고 꾸미는 블로그,미니홈피 등을 통해 새 친구들을 만나고 적응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