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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가 '시련의 계절'을 맞고 있다.

저 출산과 맞물려 전공 지원율도 뚝 떨어졌으며， 심지어 간판을 내리는 산부인과까지 속속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지방 중소도시는 산부인과를 찾기 어려워 산모가 급박한 상황에서 대도시로 원정 출산가는 해프닝까지 벌어지고 있다.

산모와 태아， 두 생명을 책임지는 산부인과가 고사위기에 높인 상황에서 정부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인천에 위치한 고은산부인과(www.woman－clinic.com)는 지역민과 더불어 성장하는 '인술(仁術)'의 전당으로 이름이 높다.

"산부인과 의사로서 환자들을 진료하다보면 의외로 성폭행 피해자들을 많이 접하게 됩니다.

치욕과 절망에 떠는 이들에게 치료 이상의 무언가를 해줄 길이 없을까를 항상 고민 합니다" 라고 부친의 대를 이어 2대째 운영하고 있는 오철학· 고은선 원장은 말한다.

또한， 고은선 원장은 인천지방 경찰청의 여성대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하게 된 이유를 이렇게 밝힌다.

성폭력 자문위원으로 그동안 고은선 원장이 가장 많이 한 일은 성폭행 피해여성들의 진료와진단서를 써주는 일이었다.

고은선 원장은"강간사건의 경우 의사가 써주는 진단서가 법정에서 가장 중요한 증거로 채택되고 있는 만큼 의사들이 좀 더 적극성을 보여야 한다"고 말한다.

고은산부인과는'산부인과의 위기'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많은 환자들이 찾는 병원이다.

이 병원은 임신 및 출산은 물론 부인과 질병에서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구축했다.

전문의 4인이 상시 교대로 대기하는 '24시간 응급분만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임신초기부터 출산까지 철저하게 산모와 가족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오철학 원장은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제왕절개보다 자연분만을 권한다.

자연분만 시에는 가족이 참여할 수 있도록 분만실도 기존 병원과 차별화 해 설계했다.

고은산부인과는 특히 부인과 질병에서 탁월한 역량을 갖췄다.

골반경을 통한 자궁 적출술， 난소종양 수술， 자궁 밖 임신 수술， 외음순 성형수술 등 까다로운 부분도 정확한 진단을 통해 완치율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

이익창출에 힘쓰기 보다는 서비스와 지역사회활동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도 고은산부인과의 차별화 요인이다.

오철학 원장은 "성 의식의 변화로 미혼모와 성병， 성폭력 등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시대흐름을 최대한 반영한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환자가 편한 병원， 친절한 병원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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