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은박지 경영권인수 나서 … 박창정 前마사회 회장, 지분 30.3%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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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정 전 한국마사회 회장이 대한은박지의 지분과 경영권 인수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한은박지는 20일 김석주 대표와 특수관계인이 지분 30.3%를 박 전 회장에게 50억원에 양도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은박지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지분 양도 이후 경영진도 바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로선 최대주주로 올라서는 박 전 회장이 대표를 맡을 가능성이 유력하다.
박 전 회장은 2003년 8월 마사회 회장직에 취임한 후 1년6개월가량 재임했다.
한편 이날 시장에서는 "한국마사회가 우회상장하는 게 아니냐"는 루머가 확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농림부 관계자는 "마사회는 정부산하기관관리기본법의 적용을 받는 특수법인인 만큼 우회상장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대한은박지는 35년간 알루미늄박 및 포장재 분야 전문업체로 성장했으며 업계 2~3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재무구조 악화로 신용등급이 투기등급까지 하락하자 보유하고 있던 온미디어 주식 30억원어치를 매각하는 등 부채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대한은박지는 20일 김석주 대표와 특수관계인이 지분 30.3%를 박 전 회장에게 50억원에 양도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은박지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지분 양도 이후 경영진도 바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로선 최대주주로 올라서는 박 전 회장이 대표를 맡을 가능성이 유력하다.
박 전 회장은 2003년 8월 마사회 회장직에 취임한 후 1년6개월가량 재임했다.
한편 이날 시장에서는 "한국마사회가 우회상장하는 게 아니냐"는 루머가 확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농림부 관계자는 "마사회는 정부산하기관관리기본법의 적용을 받는 특수법인인 만큼 우회상장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대한은박지는 35년간 알루미늄박 및 포장재 분야 전문업체로 성장했으며 업계 2~3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재무구조 악화로 신용등급이 투기등급까지 하락하자 보유하고 있던 온미디어 주식 30억원어치를 매각하는 등 부채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