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동산 침체 세계경제 부담" … IMF 총재 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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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시장의 침체 상황이 지금보다 더 악화될 수 있으며 이는 결국 세계 경제에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로드리고 데 라토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밝혔다.
그는 지난 9월 빈에서 소집된 석유수출국기구(OPEC) 각료회담에 참석했을 때도 미국 주택경기 둔화를 경고한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한 데 라토 총재의 말을 인용, "주택시장이 추가 조정을 겪으면서 미국 경제 침체를 가속시키는 것은 물론,세계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고 19일 보도했다.
미 상무부가 지난 17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미국의 주택 착공은 지난달 14.6% 줄어 6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택경기 하락은 3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을 1.1%포인트 떨어뜨리는 효과를 가져왔으며 이로 인해 미국의 3분기 경기성장률은 지난 3년간 최저치인 1.6%에 머물렀다.
데 라토 총재는 그러나 이 같은 미국 주택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지난 9월 발표한 IMF의 세계 경제 성장 전망은 큰 틀에서 변화가 없다"며 "미국 경제의 둔화가 당초 예상보다 일찍 나타나긴 했지만 유로존 국가와 이머징 마켓에서의 성장률이 이를 보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주요 외환 보유국인 중국,미국,사우디 및 일본과 특히 유로 비중 조정 등을 통해 환시장 유연성을 높이는 문제를 IMF가 현재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
그는 지난 9월 빈에서 소집된 석유수출국기구(OPEC) 각료회담에 참석했을 때도 미국 주택경기 둔화를 경고한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한 데 라토 총재의 말을 인용, "주택시장이 추가 조정을 겪으면서 미국 경제 침체를 가속시키는 것은 물론,세계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고 19일 보도했다.
미 상무부가 지난 17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미국의 주택 착공은 지난달 14.6% 줄어 6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택경기 하락은 3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을 1.1%포인트 떨어뜨리는 효과를 가져왔으며 이로 인해 미국의 3분기 경기성장률은 지난 3년간 최저치인 1.6%에 머물렀다.
데 라토 총재는 그러나 이 같은 미국 주택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지난 9월 발표한 IMF의 세계 경제 성장 전망은 큰 틀에서 변화가 없다"며 "미국 경제의 둔화가 당초 예상보다 일찍 나타나긴 했지만 유로존 국가와 이머징 마켓에서의 성장률이 이를 보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주요 외환 보유국인 중국,미국,사우디 및 일본과 특히 유로 비중 조정 등을 통해 환시장 유연성을 높이는 문제를 IMF가 현재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