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업들이 자기주식(자사주) 매입에 잇달아 나서고 있다.

주가 안정과 임직원 성과급 지급 등을 위한 것이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우진ACT 디에스엘시디 등 9개 기업이 신규로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

이는 지난 9월의 3건,10월 5건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이와 함께 자사주 취득 규모는 10억원을 웃도는 등 커지고 있다.

클린룸용 소모품업체인 우진ACT는 자사주 31만여주(20억원)를 21일부터 약 3개월간 매입키로 결정했다.

금융솔루션업체인 코아정보도 주가 안정 차원에서 자사주 40만주(21억원)를 사들일 계획이다.

자사주 매입이 호재로 작용,이달 들어 주가는 30.53% 상승한 상태다.

반도체 검사장비업체인 프롬써어티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근 자사주 59만여주(30억원) 매입에 나섰다.

이 회사는 3분기 적자를 기록하며 지난 주말 주가가 52주 신저가로 떨어졌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