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IQ 높여야 무병장수‥'100년 기업을 디자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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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도 나이를 먹는다. 인간이 무병장수를 바라는 것처럼 기업 역시 오랫동안 살아남아 번영하기를 꿈꾼다.
그러나 실제 분석 결과를 보면 기업의 수명은 생각보다 짧다. 지난 50년간 포천 500 순위에 등재된 기업은 1877개사였지만,2004년 500대 기업에 남아 있는 장수기업은 4%인 71개사에 불과하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애질런트 테크놀로지,코스트코 홀세일.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모두 '기업IQ'가 높다는 것이다.
'100년 기업을 디자인하라'(짐 언더우드 지음,김명철 옮김,한국경제신문사)에서 댈러스대 경영학과 교수인 저자는 지난 12년 동안 기업을 면밀히 조사한 결과 100년 기업이 되려면 '기업IQ'를 높여 총명한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업IQ'란 전략·조직·핵심가치의 세 가지 영역에서 산출된 지수다. 100년 기업이 되려면 100년 동안 수요가 지속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거나 기업의 전략·조직·핵심가치를 경쟁상황에 지속적으로 맞춰야 한다.
'전략'은 기업의 시장개척 의지,'조직'은 적응력,'핵심가치'는 앞의 두 요소를 지탱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기업은 균형 잡힌 전략과 높은 기업IQ를 갖고 있다. 기업IQ가 높은 기업들은 해당업계의 투자수익률(ROI) 순위에서 상위 20%에 포함되지만,기업IQ가 낮은 기업들 대부분은 하위 20%에 속한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사가 9·11 테러 이후 항공산업의 침체기에 잘 버틸 수 있었던 것도 마찬가지. 이 회사의 기업IQ 지수는 160 이상이었다. '전략' 부문에서는 창의와 혁신적인 마인드로 무장해 경쟁이 심한 외부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했고,'조직' 부문은 경영진이 직원들에게 높은 수준의 권한을 부여했으며,'핵심가치' 측면에서는 수용력이 높은 기업문화를 이루었다.
기업IQ가 높은 총명한 기업은 항상 미래를 염두에 두고 경영한다.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서라면 분기 실적이나 단기 재무성과에도 연연하지 않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직원들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
이 책은 환경 유형에 따라 100년 기업을 디자인하는 방법과 기업 운명을 결정짓는 세 가지 영역,즉 기업IQ 요소인 전략·조직·핵심가치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미국 베스트 기업 10곳의 경영철학과 혁신방법을 면밀히 조사해 100년 기업을 만들 수 있는 구체적인 비결도 알려준다. 단계마다 생생한 사례를 곁들여 더욱 흥미롭다. 부록으로 '기업IQ 질문서'와 '산출방식'이 있어 스스로 기업IQ를 측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고경영자이거나 최고경영자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속한 기업의 IQ가 얼마나 되는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한다. 현재의 전략과 경영 패러다임을 바꾸고 새롭게 도전할 강한 의지가 있다면 IQ가 높은,즉 100년 동안 지속될 수 있는 기업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296쪽,1만3000원.
< 강경태 한국CEO연구소 대표 >
그러나 실제 분석 결과를 보면 기업의 수명은 생각보다 짧다. 지난 50년간 포천 500 순위에 등재된 기업은 1877개사였지만,2004년 500대 기업에 남아 있는 장수기업은 4%인 71개사에 불과하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애질런트 테크놀로지,코스트코 홀세일.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모두 '기업IQ'가 높다는 것이다.
'100년 기업을 디자인하라'(짐 언더우드 지음,김명철 옮김,한국경제신문사)에서 댈러스대 경영학과 교수인 저자는 지난 12년 동안 기업을 면밀히 조사한 결과 100년 기업이 되려면 '기업IQ'를 높여 총명한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업IQ'란 전략·조직·핵심가치의 세 가지 영역에서 산출된 지수다. 100년 기업이 되려면 100년 동안 수요가 지속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거나 기업의 전략·조직·핵심가치를 경쟁상황에 지속적으로 맞춰야 한다.
'전략'은 기업의 시장개척 의지,'조직'은 적응력,'핵심가치'는 앞의 두 요소를 지탱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기업은 균형 잡힌 전략과 높은 기업IQ를 갖고 있다. 기업IQ가 높은 기업들은 해당업계의 투자수익률(ROI) 순위에서 상위 20%에 포함되지만,기업IQ가 낮은 기업들 대부분은 하위 20%에 속한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사가 9·11 테러 이후 항공산업의 침체기에 잘 버틸 수 있었던 것도 마찬가지. 이 회사의 기업IQ 지수는 160 이상이었다. '전략' 부문에서는 창의와 혁신적인 마인드로 무장해 경쟁이 심한 외부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했고,'조직' 부문은 경영진이 직원들에게 높은 수준의 권한을 부여했으며,'핵심가치' 측면에서는 수용력이 높은 기업문화를 이루었다.
기업IQ가 높은 총명한 기업은 항상 미래를 염두에 두고 경영한다.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서라면 분기 실적이나 단기 재무성과에도 연연하지 않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직원들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
이 책은 환경 유형에 따라 100년 기업을 디자인하는 방법과 기업 운명을 결정짓는 세 가지 영역,즉 기업IQ 요소인 전략·조직·핵심가치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미국 베스트 기업 10곳의 경영철학과 혁신방법을 면밀히 조사해 100년 기업을 만들 수 있는 구체적인 비결도 알려준다. 단계마다 생생한 사례를 곁들여 더욱 흥미롭다. 부록으로 '기업IQ 질문서'와 '산출방식'이 있어 스스로 기업IQ를 측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고경영자이거나 최고경영자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속한 기업의 IQ가 얼마나 되는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한다. 현재의 전략과 경영 패러다임을 바꾸고 새롭게 도전할 강한 의지가 있다면 IQ가 높은,즉 100년 동안 지속될 수 있는 기업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296쪽,1만3000원.
< 강경태 한국CEO연구소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