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아자동차가 20일부터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유럽공략 1호 모델 ' 씨드'를 양산합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도 기아차 유럽공장을 방문해 최종 품질 점검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경식 기자입니다.

기자>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16일 슬로바키아 질리나시에 위치한 기아차 유럽공장을 방문해 양산을 앞둔 '씨드'의 품질과 설비 가동상태를 최종 점검했습니다.

정몽구 회장은 “씨드의 초기 품질 확보가 유럽 진출의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씨드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최고의 명차가 될 수 있도록 품질경영을 적극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기아차 첫 해외 단독 투자 생산법인인 슬로바키아 공장은 앞으로 기아가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제공하는 중요한 전략적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씨드가 속한 준중형차 시장은 유럽에서도 가장 경쟁이 치열한 시장입니다.

기아차는 씨드가 현재 유럽에서 팔리는 동급 차종 가운데 첨단안전장치와 편의사양이 가장 우수한 점을 내세워 독일,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는 물론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러시아 시장을 공략해 내년에는 연간 10만대 2008년에는 15만대를 판매할 계획입니다.

이달 20일 씨드 양산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하는 기아차 유럽공장은 지난 2004년 4월 공사를 시작했으며 총 10억 유로가 투입됐습니다.

기아차는 내년 말에 스포티지급의 컴팩트 SUV를 유럽공장에 추가 투입해 연산 30만대 양산체계를 완성하고 유럽판매량을 올해 33만4천대에서 2010년에는 60만대로 늘릴 계획입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경식입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