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자' 2人 인터뷰] '뇌과학' 권위 신희섭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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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뇌 연구 수준은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새롭게 개척할 수 있는 분야가 많아 오히려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는 여지가 많습니다. 이번 국가과학자 선정을 계기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세계적 뇌 과학센터인 미국 MIT 피코어 뇌 연구센터와 맞먹는 수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1호 국가과학자로 선정된 KIST 신희섭 박사(56)는 15일 국가과학자 지원금 혜택이 연구에만 몰두하는 다른 연구자들에게도 돌아갔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 박사는 전기생리학적 방법에만 의존하던 뇌 과학에 유전학 분자생물학 신경세포생물학 등을 접목,다수의 독창적인 연구 성과를 일궈냈으며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신경 과학 연구를 세계수준으로 높이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대표적인 업적은 특정 유전자를 없애거나 조작한 '유전자 변이 생쥐'를 만들어낸 것. 이 생쥐는 특정 단백질을 제거한 것이기 때문에 그 단백질이 뇌에서 어떤 기능을 하는지 즉각적으로 알 수 있어 인간뇌 연구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 준다. 그는 특히 T타입 칼슘이온통로 연구를 통해 뇌의 '의식-무의식상태'를 조절할 수있는 생체 시계의 핵심 기전을 규명,네이처와 뉴로사이언스 등 유력 해외 학술지에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실험에 필요한 돌연변이 생쥐 1만마리를 키우는데 3억원이 듭니다. 이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당장 돌연변이 연구용 생쥐를 생장시키는 데 이번 지원금을 투자하겠습니다."
신 박사는 1950년 경기도 의왕 출신으로 서울대 의대를 거쳐 미국 코넬대에서 유전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85년 MIT 조교수를 거쳐 91년부터 2001년까지 포스텍(옛 포항공대) 생명과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그는 특히 국책연구소 연구원들이 대거 대학으로 자리를 옮기던 상황에서 거꾸로 '연구에만 집중하고 싶다'며 KIST행을 택해 과학계의 화제가 됐다. 현재는 KIST의 신경과학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 뇌신경과학회도 이끌고 있다.
1호 국가과학자로 선정된 KIST 신희섭 박사(56)는 15일 국가과학자 지원금 혜택이 연구에만 몰두하는 다른 연구자들에게도 돌아갔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 박사는 전기생리학적 방법에만 의존하던 뇌 과학에 유전학 분자생물학 신경세포생물학 등을 접목,다수의 독창적인 연구 성과를 일궈냈으며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신경 과학 연구를 세계수준으로 높이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대표적인 업적은 특정 유전자를 없애거나 조작한 '유전자 변이 생쥐'를 만들어낸 것. 이 생쥐는 특정 단백질을 제거한 것이기 때문에 그 단백질이 뇌에서 어떤 기능을 하는지 즉각적으로 알 수 있어 인간뇌 연구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 준다. 그는 특히 T타입 칼슘이온통로 연구를 통해 뇌의 '의식-무의식상태'를 조절할 수있는 생체 시계의 핵심 기전을 규명,네이처와 뉴로사이언스 등 유력 해외 학술지에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실험에 필요한 돌연변이 생쥐 1만마리를 키우는데 3억원이 듭니다. 이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당장 돌연변이 연구용 생쥐를 생장시키는 데 이번 지원금을 투자하겠습니다."
신 박사는 1950년 경기도 의왕 출신으로 서울대 의대를 거쳐 미국 코넬대에서 유전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85년 MIT 조교수를 거쳐 91년부터 2001년까지 포스텍(옛 포항공대) 생명과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그는 특히 국책연구소 연구원들이 대거 대학으로 자리를 옮기던 상황에서 거꾸로 '연구에만 집중하고 싶다'며 KIST행을 택해 과학계의 화제가 됐다. 현재는 KIST의 신경과학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 뇌신경과학회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