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15일 국립 한의학전문대학원 설치심사위원회를 열고 강원.경북.경상.부산.전남.충북대 등 6개 신청 대학 가운데 부산대를 최종 한의학전문대학원 설치대학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신입생은 2008년 3월부터 받는다.

교육부는 부산대의 운영성과를 보고 2010년께 한의학전문대학원을 추가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부산대에 50명 정원으로 국립 한의학전문대학원이 설립됨에 따라 경희대,원광대 등 입학 정원이 80명 이상인 5개 사립한의과대학 입학 정원은 10%씩 줄게된다.

교육부는 부산대와 협의해 이달 중 세부 계획을 확정한 뒤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의 예산을 합해 한의학전문대학원 건립에 2012년까지 58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2007년에 교수 25명,직원 2명,조교 4명 등 개교에 필요한 정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한의학전문대학원 입문시험을 개발하고 선발자격을 정하는 작업은 내년 1월까지 이뤄질 계획이다. 현재 입학자격은 4년제 대학 졸업자와 한의과대학,의과대학.치과대학(원) 졸업자로 하며 대학원을 마친 졸업자에게는 한의사 면허시험 응시자격이 주어지는 안이 유력하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