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진단] 대한항공, 4분기 실적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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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항공이 기대에 못 미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오히려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대한항공의 주가전망 등을 취재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어제 발표된 3분기 실적을 분석해달라.
[기자]
대한항공은 어제(14일) 3분기 영업이익이 1938억원으로 전문가 예상치인 2300억원을 밑도는 수준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7% 줄었다고 발표했습니다.
3분기 순이익도 1268억원으로 17.7% 감소했으나 매출은 2조19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 늘었습니다.
<씨지> (3분기 실적 부진)
* 영업익 27% 순익 17% 감소
* 증권사 예상치 밑도는 수준
* '원화강세+유가상승' 원인
* 실적부진 예상에 비해 양호
대한항공의 실적부진은 원화 강세로 기업들의 수출환경이 악화되면서 해외 화물영업이 부진했고 항공유 가격 상승으로 영업비용이 전년 동기보다 7.9% 증가한 점이 수익을 압박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대한항공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던 점과 3분기의 고유가를 감안했을 때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대한항공의 실적이 다소 부진했지만 주가는 상승했다. 왜 그런가?
[기자]
대한항공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4분기 이후 실적 개선 기대감과 낮은 주가 수준 때문에 오히려 주가는 상승한 것입니다.
<씨지> (실적부진 불구 '상승')
* 3분기 실적부진 반영
* 주가 저평가 PER 9~10배
* 4분기 실적개선 기대
* 항공산업 전망 긍정적
전문가들은 올해 예상이익 기준으로 대한항공의 주가수익비율(PER)은 9~10배 수준에 머물러 저평가 매력이 여전하다고 분석했습니다.
고유가 때문에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최근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4분기부터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특히 10월 이후 국제 유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내년에 유가의 하향 안정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여객과 화물 수요가 증가 추세에 있어 항공 산업 전망이 나쁘지 않다는 점에서 긍정적입니다.
[앵커]
국내외 투자자들의 대한항공에 대한 평가가 어떻게 바뀌고 있나.
[기자]
증권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의 실적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만큼 향후 전망에 주력해야 한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주가는 지난 5월에 3만8700원의 고점을 기록한 뒤 8월에는 3만원선이 무너졌고 최근에는 3만5000원을 고점으로 박스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씨지> (실적전망 주목)
* 외국인 저평가 인식
* 7월이후 370만주 순매수
* 지분율 10.98%->16.53%
* 동아시아 항공업 '유망'
그러나 외국인들은 실적부진 우려가 제기됐던 지난 7월 이후 370만주를 순매수하면서 보유비중을 10.98%에서 16.53%까지 늘렸습니다.
올림픽과 세계박람회 등에 따른 중국의 레저인구 증가로 동아시아 항공주 매수 전망이 나오고 '퀀텀펀드'의 공동 설립자인 짐 로저스가 동아시아 관광산업과 항공업을 유망업종으로 제시한 점도 대한항공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앵커]
증권사의 투자의견과 목표가격은 어떤가.
[기자]
대한항공 실적발표 전후로 국내 증권사들은 투자의견과 목표가격을 올리고 있습니다.
대신증권은 대한항공의 실적 호전 가능성과 저평가 매력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종전 3만9600원에서 4만2천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대한항공이 항공수요의 지속적인 성장과 유가 안정으로 2007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조2천억원, 57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씨지> (목표가격 상향)
* 대신증권 '매수' 42,000원
->2007년 영업익 5700억 예상
* NH증권 '신규매수' 41,900원
->'수요호조+유가안정' 수익개선
NH투자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해 수요 호조와 유가 안정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1900원을 신규로 제시했습니다.
2007~2008년 항공수요가 연평균 6~7% 증가할 전망이고 보수적인 기재 운영으로 항공기 가동시간이 매년 3~4% 증가해 고정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따라서 대한항공은 저평가 요인을 바탕으로 안정적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는게 대부분 증권사들의 공통된 전망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
대한항공이 기대에 못 미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오히려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대한항공의 주가전망 등을 취재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어제 발표된 3분기 실적을 분석해달라.
[기자]
대한항공은 어제(14일) 3분기 영업이익이 1938억원으로 전문가 예상치인 2300억원을 밑도는 수준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7% 줄었다고 발표했습니다.
3분기 순이익도 1268억원으로 17.7% 감소했으나 매출은 2조19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 늘었습니다.
<씨지> (3분기 실적 부진)
* 영업익 27% 순익 17% 감소
* 증권사 예상치 밑도는 수준
* '원화강세+유가상승' 원인
* 실적부진 예상에 비해 양호
대한항공의 실적부진은 원화 강세로 기업들의 수출환경이 악화되면서 해외 화물영업이 부진했고 항공유 가격 상승으로 영업비용이 전년 동기보다 7.9% 증가한 점이 수익을 압박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대한항공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던 점과 3분기의 고유가를 감안했을 때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대한항공의 실적이 다소 부진했지만 주가는 상승했다. 왜 그런가?
[기자]
대한항공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4분기 이후 실적 개선 기대감과 낮은 주가 수준 때문에 오히려 주가는 상승한 것입니다.
<씨지> (실적부진 불구 '상승')
* 3분기 실적부진 반영
* 주가 저평가 PER 9~10배
* 4분기 실적개선 기대
* 항공산업 전망 긍정적
전문가들은 올해 예상이익 기준으로 대한항공의 주가수익비율(PER)은 9~10배 수준에 머물러 저평가 매력이 여전하다고 분석했습니다.
고유가 때문에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최근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4분기부터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특히 10월 이후 국제 유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내년에 유가의 하향 안정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여객과 화물 수요가 증가 추세에 있어 항공 산업 전망이 나쁘지 않다는 점에서 긍정적입니다.
[앵커]
국내외 투자자들의 대한항공에 대한 평가가 어떻게 바뀌고 있나.
[기자]
증권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의 실적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만큼 향후 전망에 주력해야 한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주가는 지난 5월에 3만8700원의 고점을 기록한 뒤 8월에는 3만원선이 무너졌고 최근에는 3만5000원을 고점으로 박스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씨지> (실적전망 주목)
* 외국인 저평가 인식
* 7월이후 370만주 순매수
* 지분율 10.98%->16.53%
* 동아시아 항공업 '유망'
그러나 외국인들은 실적부진 우려가 제기됐던 지난 7월 이후 370만주를 순매수하면서 보유비중을 10.98%에서 16.53%까지 늘렸습니다.
올림픽과 세계박람회 등에 따른 중국의 레저인구 증가로 동아시아 항공주 매수 전망이 나오고 '퀀텀펀드'의 공동 설립자인 짐 로저스가 동아시아 관광산업과 항공업을 유망업종으로 제시한 점도 대한항공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앵커]
증권사의 투자의견과 목표가격은 어떤가.
[기자]
대한항공 실적발표 전후로 국내 증권사들은 투자의견과 목표가격을 올리고 있습니다.
대신증권은 대한항공의 실적 호전 가능성과 저평가 매력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종전 3만9600원에서 4만2천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대한항공이 항공수요의 지속적인 성장과 유가 안정으로 2007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조2천억원, 57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씨지> (목표가격 상향)
* 대신증권 '매수' 42,000원
->2007년 영업익 5700억 예상
* NH증권 '신규매수' 41,900원
->'수요호조+유가안정' 수익개선
NH투자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해 수요 호조와 유가 안정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1900원을 신규로 제시했습니다.
2007~2008년 항공수요가 연평균 6~7% 증가할 전망이고 보수적인 기재 운영으로 항공기 가동시간이 매년 3~4% 증가해 고정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따라서 대한항공은 저평가 요인을 바탕으로 안정적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는게 대부분 증권사들의 공통된 전망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