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G텔레콤이 몰래 단말기 보조금을 지원했다 통신위에 적발돼 50억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받았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신위원회가 불법적으로 단말기 보조금을 지원해온 LG텔레콤에 과징금 52억원을 부과했습니다.

인터뷰-정종기 통신위 사무국장

"시장모니터링 결과 LGT의 불법보조금 수준과 영업정책이 시장과열을 주도하는 것으로 평가돼 조사한 결과 LGT는 조사대상기간 동안 평균 128,903원의 불법보조금을 지급하였으며 신규가입자에게는 136,998원, 기기변경 가입자에게는 61,099원의 불법보조금을 지급한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S)LGT, 6월에도 120억 과징금

LG텔레콤은 지난 6월에도 단말기 보조금을 불법으로 지급했다가 120억원의 과징금을 물었습니다.

하지만 LG텔레콤은 통신위의 이같은 조치가 지나치다는 입장입니다.

전화 인터뷰-LG텔레콤 관계자

"통신위 시장조사 이후 시장 안정화에 노력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감안하지 않고 과중한 제재를 내린 통신위 결정에 대해 심히 유감. LG텔레콤은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앞장설 것이며 통신위도 시장과열을 조기에 봉쇄할 수 있도록 객관적이고 엄격한 기준에 의한 규제를 통해 시장안정에 힘써주길 당부"

CG)가개통 적발건수

[신규가입자 대비/ 5월1일~6월30일]

SKT 16.3%

KTF 7%

LGT 1%

일반적으로 시장을 과열시킨 사업자의 경우 가개통 적발건수도 가장 많아야 하지만 오히려 LG텔레콤은 4개 통신 사업자 중 가장 적어 통신위의 제재가 과도하는게 LG텔레콤측 주장입니다.

한편 통신위는 그동안 논란이 돼온 LG텔레콤의 기분존 요금 조정건을 금주 내로 마무리짓기로 했습니다.

S)기분존 통화량 제한 또는 요금인하

LG텔레콤은 3분당 39원으로 책정된 기분존 요금제를 유지하는 대신 통화량을 제한하거나 비기분존 가입자 요금을 인하하는 2가지 안을 통신위에 제시한 것으로 전해져 둘 중 하나가 채택될 전망입니다.

S)영상편집 허효은

와우티브이 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