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대신증권은 애플의 'iPhone'이 내년 휴대폰 시장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강오 연구원은 “내년 휴대폰 출하량은 10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이며 뮤직 기능이 중심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가운데 MP3플레이어 기능이 강화된 애플의 'iPhone'에 대한 소비자 반응에 따라 업체간 위상이 변화할 것이란 분석이다.

국내 휴대폰 산업에 가장 유리한 시나리오는 'iPhone'이 뮤직폰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일으키되 통신기능에 대한 신뢰부족으로 삼성전자 등 이미 품질 검증을 받은 제품의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라고 분석했다.

반대로 가장 불리한 시나리오는 'iPhone'의 디자인과 품질의 완성도가 높아 모토롤라의 ‘레이저’폰과 같이 인기를 얻는 경우라고 판단했다.

내년 업종 최선호주로는 피앤텔과 코아로직을 추천했다.

피앤텔의 경우 삼성전자의 출하량과 함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아로직은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하는 휴대폰 비중이 증가하면서 지속적인 매출 증가를 보일 것으로 관측.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