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에 제정된 대한민국 고객만족경영대상은 올해로 14회째 운영되는 동안 국내 기업들의 고객 중시 경영을 확산시키는 데 기여해왔다.

이전까지 단기 실적 올리기에 주력했던 많은 기업들이 이 상을 계기로 고객만족경영을 회사의 장기성장을 이끌 새로운 경영전략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특히 해를 거듭하는 동안 고객만족경영대상은 기업들의 CS(고객만족) 수준을 가늠하는 평가지표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 고객만족경영대상은 종합대상 부문대상 고객서비스혁신상 등 기존 평가항목 외에 각 기업 사업장들의 고객만족 수준을 평가하는 '사업장 서비스품질인증'을 새로 도입했다.

종합대상은 전사 경영시스템을 통해 남다른 고객 중시 경영을 펼친 기업 및 기관을,부문대상은 △고객가치 △사회가치 등으로 평가기준을 세분화해 수상기업을 각각 선정했다.

또 올해 처음 도입된 '사업장 서비스 품질인증' 부문은 각 기업이 고객을 위해 마련한 서비스를 총 4단계(AA∼AAA+)로 평가해 기업 스스로 고객만족경영 수준을 진단할 수 있게 한 상이다.

최고 권위의 상답게 선정절차도 엄정했다.

지난 6월 국내 기업 및 기관들로부터 신청서를 접수받아 8∼10월 두 달간 서류심사-현장심사-종합심사 등 3단계 평가를 거쳤다.

특히 주요 대학 경영학과 교수들이 전문심사위원단을 구성해 서류심사를 통과한 기업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41개의 최종 수상기업(기관)을 선정할 수 있었다.

이번 상을 주관한 KMAC(한국능률협회컨설팅)는 14·15일 이틀간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고객만족경영혁신 컨퍼런스'를 열어 올해 수상기업(기관)들의 성과와 사례를 발표한다.

첫날에는 올해로 5년 연속 종합대상을 받은 KTF의 조영주 사장이 직접 고객 중심 경영에 대해 강연하고,둘째날에는 세계적 호텔 체인인 리츠칼튼이 서비스경영 기법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