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들어 10월까지 해외 플랜트 수주액이 217억달러에 달해 지난해 전체 실적을 37% 초과하는 초고속성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경식 기자입니다.

기자> 해외 플랜트 수주가 사상 최대 호황을 구가하고 있습니다.

산업자원부와 플랜트산업협회는 올들어 10월말까지 해외 플랜트 수주액은 217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늘어 올해 수주 목표였던 200억달러도 8.5% 초과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협회는 올해 전체 해외 플랜트 수주액이 2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예상대로 수주를 달성하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5.6%에서 7.8%로 높아져 10대 주력수출산업으로서 자리를 확고히 잡게됩니다.

산자부는 해외플랜트 수주 증가는 중동 등 산유국들과 유럽과 북미의 다국적기업들의 유전개발 확대와 석유화학 플랜트 발주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10월까지 중동지역 수주액은 81억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5%늘었고 유럽은 51억달러, 미주 35억달러로 각각 920%와 483%로 폭발적인 수주 증가를 보였습니다.

설비별로는 이동식 드릴쉽 등 해양설비가 106억달러로 지난해보다 96% 증가한 가운데 Oil&Gas 19억달러, 석유화학 49억달러 등 자원개발과 석유화학 관련 플랜트가 지난해보다 66% 증가한 174억달러에 달했습니다.

건당 5억달러 이상 수주가 16건 124억달러로 지난해보다 70% 증가하는 등 수주규모가 대형화됐고 고부가가치화 된 것이 특징입니다.

산업자원부는 해외 플랜트 수주 확대가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원유수입 부담을 줄이고 기계와 부품 수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국내 플랜트산업의 구조를 고도화하기위해 내년 2월까지 '중장기 플랜트산업 발전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경식입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