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시스 후쿠야마 등 세계 석학의 강연을 직접 들을 수 있어 가슴 벅차다.

러시아인 중국인 등을 위해 열심히 통역 활동을 펼쳐 인재포럼이 성공적으로 치러지도록 노력하겠다." 제1회 글로벌 인적자원(HR) 포럼이 열린 8일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 입구에서 만난 러시아 국적의 고려인 텐 나디아씨(25)와 중국인 가오 야오칭씨(26).인재포럼의 통역 도우미로 일하고 있는 이들은 외국인 참석자들의 질문에 친절히 응대하는 중간 중간 포럼장 밖 대형 스크린을 통해 전해지는 세계 석학들의 특별 강연에 눈길을 돌렸다.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유학 중인 나디아씨는 "인적자원 분야 교수님의 소개로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포럼 연사들의 면면이 화려해 놀랐다"고 말했다.

나디아씨는 "앞으로 유네스코 같은 국제 기구에서 일하고 싶다"며 "특히 이번 포럼에 참석하는 피터 플림프톤 스미스 유네스코 교육사무총장보의 강연을 꼭 듣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