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HR포럼 참석자들은 이번 행사가 "정부,기업,학교라는 세 주체가 한데 모여 인적 자원 개발의 현실적인 방안들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근래 보기 드문 훌륭한 포럼"이라고 평가했다.

또 "대한민국의 미래는 인재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해 준 자리였다"며 "세계화 시대에 걸맞은 인재 양성의 친절한 조언자가 되어 달라"고 주문했다.

과학기술 부총리를 지낸 오명 건국대 총장은 "한국 경제의 핵심 발전 동력이었던 인재 양성 문제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평가했다.

오 총장은 특히 인재의 수요자인 기업과 공급자인 대학이 향후 인재양성 방안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인재 포럼은 근래에 보기 드문 훌륭한 포럼이라고 호평했다.

김순환 동부화재 사장은 "당초 이 행사에 대한 기대가 워낙 커 회사 내 HR 실무팀 책임자들을 모두 데려왔다"며 "인재 포럼에서 제시된 아이디어를 회사의 인사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지 검토할 것을 현장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통계와 사례가 제시돼 관념적으로 느끼던 인재 경영의 중요성을 피부로 느끼게 해 줄 수 있었던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송혜자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은 "재능 있는 인력 모집과 유지에 대한 빌 게이츠 회장의 강연을 주의 깊게 들었다"며 "기업의 자산 중 물질적인 자산은 6분의 1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사람의 가치'라는 대목에 벤처기업인으로서 크게 공감했다"고 말했다.

조병린 삼양사 부사장은 "인적자원 관리는 이론과 실제가 겸비돼야 하는 대표적인 분야"라며 "정부,기업,학교라는 인적자원 개발의 세 주체가 한데 모여 인재를 육성하자는 아이디어가 신선했다"고 평가했다.

또 오마에 겐이치 회장의 강연은 기업인으로서 피부에 와 닿는 내용이 많아 이해가 쉬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유창무 무역협회 부회장은 "다양한 인재경영 트렌드를 한눈에 익히는 좋은 기회였다"며 "기업들이 인재 경영의 해답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있는 상황에서 매우 적절한 시기에 포럼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유 부회장은 "후쿠야마 교수와 오마에 겐이치 회장 등 세계적인 석학의 강연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역시 인재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피부로 느끼게 됐다"고 덧붙였다.

세종대 경제통상학과 1학년생인 이지원씨(20)는 "학교 홈페이지 공지와 구독 중인 한국경제신문을 통해 행사 소식을 접했다"며 "대학이 글로벌 시티즌을 양성해야 한다는 마사 파이퍼 전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총장의 강의가 감명 깊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9일과 10일에도 참석해 모든 세션을 들을 계획"이라며 "이번 행사를 경쟁력 있는 대학생으로 나를 계발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