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원달러환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 이에따라 원화강세 수혜주가 재차 주목받고 있습니다.

강기수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940원을 회복했던 원달러 환율이 다시 930원대 중반으로 하락했습니다.

환율하락 영향으로 수출관련주들은 부진한 주가흐름을 보이는 반면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견조합니다.

원화강세에 따른 수혜주는 원재료 수입비중이 크고 외화부채가 많은 기업들입니다.

첫째는 원재료 수입의존도가 큰 음식료 업종으로 원화강세로 구매 비용 절감이 기대되는 농심, CJ, 삼양사 등이 해당됩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대규모 시설투자로 인해 해외 차입자금이 큰 철강업체들도 일석이조의 효과가 예상되는 업종입니다.

한국전력과 부산가스 그리고 한진해운등 전기가스와 해운업종도 같은 맥락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밖에 원화강세에 따른 해외구매력 증가로 대한항공과 하나투어 등 항공과 여행관련주들도 수혜주로 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가스업종과 음식료업종은 배당까지 노릴 수 있다는 측면에서 투자 메리트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시장에 뚜렷한 주도주가 없는 가운데 달러 약세가 계속된다면 이들 업종과 종목이 재차 주목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환율 하락이 막바지 국면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아 이들 종목에 대한 투자를 위해서는 환율동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와우tv뉴스 강기수입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