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7일 다음에 대해 펀더멘탈 개선보다는 M&A설 등으로 막연한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됐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만43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홍종길 한국증권 연구원은 "다음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분기 대기 큰폭 상승했으나 일시적인 요인에 의한 것으로 펀더멘탈 개선으로 보기 어렵다"며 "검색광고 매출 증가율이 여전히 선두업체 대비 낮은 수준이고 3분기 이후 검색광고 매출의 선행지표인 통합검색 쿼리의 증가세가 둔화됐다"고 밝혔다.

홍 연구원은 "해외법인들의 실적이 단기적으로 개선되기 어려울 전망이고,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의 실적도 손해율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며 "최근 주가 상승에는 구글과의 제휴 확대를 통한 M&A설 등 막대한 기대감도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