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5대 금융사 직원들에게 360억달러의 보너스가 지급될 예정이라고 영국의 더 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블룸버그통신의 수치를 인용,골드만삭스와 리먼브러더스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베어스턴스 등 5개 금융회사 직원 17만3000명이 개인 평균 20만달러(약 2억원) 이상의 보너스를 각각 수령한다고 전했다.

이 같은 액수는 지난해에 비해 30%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 수치에는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JP모건 등 이른바 미국의 3대 은행 직원에게 지불될 금액과 사모펀드,헤지펀드 산업의 보너스는 포함되지 않아 월가 금융서비스 산업 전체의 보너스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월가의 보너스는 영국 금융서비스업계의 보너스 잔치를 무색하게 했다.

영국 경제경영연구센터(CEBR) 조사 자료에 따르면 런던 금융가인 '스퀘어 마일(Square Mile)'의 금융사 직원들은 88억파운드(약 167억달러)의 보너스 혜택을 누릴 예정이다.

이는 전년 대비 18% 늘어난 것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