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GM자동차가 어제 중국 상하이에서 미래형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를 아시아에선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현지에 나가있는 김민수 기자가 연결합니다.

[기자]

GM의 미래형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인 시보레 '시퀄' 중국 상하이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는 수소가 공기 중의 산소와 결합해 발생하는 전기로 모터를 구동해 달리는 자동차로, 수증기만 배출하는 친환경 자동차입니다.

시퀄이 직접 주행하는 모습을 선보인 것은 지난 9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첫 시험주행을 한 뒤 아시아에선 처음입니다.

'시퀄'은 한 번 충전하면 480㎞를 갈 수 있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까지의 도달시간이 10초에 불과합니다.

상하이를 방문한 릭 왜고너 GM회장은 "시퀄의 기술은 양산이 가능한 수준까지 근접해 있다"고 설명하고 "수소 연료전지차의 성능이 휘발유차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GM은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의 전단계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한국 시장에 선보이겠다는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닉 라일리 GM 아시아.태평양본부 사장은 "내년 말이나 2008년 초쯤에는 한국시장에서 하이브리드카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GM이 선보일 하이브리드카는 현재 GM대우가 생산중인 SUV '윈스톰'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라일리 사장은 수소 연료전지차의 상용화에 대해 "현실적으로 많은 판매를 하기는 어렵겠지만 2011년 정도가 되면 충분한 판매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하고 "한국 시장에서의 출시도 해외 다른 지역과 같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고 있는 GM테크투어 현장에서 WOWTV뉴스 김민수입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