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채권단이 이번주중 주주협의회를 개최하고 매각 주간사 선정 작업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번 주주협의회에서 현대그룹의 인수전 참여 허용 여부 등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보여 현대건설 매각과 관련된 중요한 기로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채권단 관계자는 "구사주 문제는 주간사 선정후 공개경쟁 원리에 입각해 접근한다는 방침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창록 산업은행 총재는 최근 "하이닉스와 현대상선 소액주주들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 진행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현대그룹 배제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하지만, 외환은행측은 구사주 문제 등을 사유로 인수 후보를 배제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양측의 신경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