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올림픽에서 한국을 빛낸 메달리스트들의 우승 장면 등을 볼 수 있는 `올림픽 스타의 길'이 올 연말까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3월 시작한 올림픽 스타의 길 조성 사업을 12월 31일까지 마치고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스타의 길이 들어서는 곳은 올림픽 주경기장 앞 보도 165m(폭 8.2∼16.6m) 구간으로, 면적으로는 2천380㎡에 달한다.

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마라톤으로 전 세계를 제패한 손기정을 비롯, 수많은 역대 올림픽 메달 수상자들의 우승 장면 사진, 핸드프린팅, 상징 전시물 등이 설치된다.

또 올림픽 관련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과 문화광장도 조성된다.

모두 10억7천만 원이 투입됐다.

시 관계자는 "88 서울올림픽이 열렸던 잠실운동장에서 한국 올림픽 메달 수상자들의 감동적인 모습을 만나고 관련 정보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