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아파트의 분양원가 공개 확대, 채권입찰제 보완, 분양가 인하 등을 다룰 '분양가 제도 개선위원회'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위원회는 김용덕 건설교통부 차관을 정부측 위원장으로 조주현 건국대 부동산대학원장 등 학계.연구단체.시민단체 인사 등 20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위원회는 현재 150-200%의 중저밀도 위주로 개발되는 공공택지의 건축 용적률을 200-230% 정도로 다소 상향조정해 공급주택 수를 늘리면서 아파트 건축 원가 인하를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이와 함께 원가 공개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따라 공공택지내의 분양원가 공개 확대와 함께 민간 아파트에 대한 적용 실현성 여부 등도 함께 검토할 예정입니다.

위원회는 내년 상반기중 제도개선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며 개선안은 법적.제도 정비 등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시행에 들어갑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