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의 3분기 실적 발표를 두고 증권사들의 평가가 엇갈린 가운데 주가는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농심은 3일 오전 11시29분 현재 전일 종가보다 6500원(2.51%) 오른 26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경주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라면 판매 회복에 힘입어 농심의 3분기 실적이 기대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대한투자증권 정재원 연구원은 "본격적인 라면 판매량 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우나 라면의 고급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한국희 미래에셋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기대만큼 개선됐지만 이는 펀더멘털의 추세적 개선은 아니다"며 "주력품목인 라면(매출비중 71.5%)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의미있는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기존 제품군의 성장 둔화를 보충할만한 신규 매출처도 뚜렷이 부각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