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은행권에 해외진출 바람이 불면서 인력 채용 모습도 변하고 있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기자]

은행들이 주목하고 있는 내년 성장전략 가운데 하나는 바로 해외진출입니다.

해외진출 대상 지역은 주로 중국과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으로, 은행들은 이 지역 언어와 문화에 능통한 인력 찾기에 나섰습니다.

CG) (국민은행, 현지화 인재 채용)

-관련 전공, 체류자 우대

-대상지역: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10여개국

신입행원 채용을 위한 서류접수를 막 마친 국민은행은 중국과 인도, 베트남, 러시아 등 지역 관련 전공자나 3년 이상 체류한 사람에게는 우대할 계획입니다.

국민은행 인사 담당자는 중국과 러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우대 대상이 많게는 천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CG) (하나금융, 중국 진출 초점)

칭다오 은행 인수 후

중국 동북3성 현지은행 인수 추진

=> 중국 현지인 채용 검토



2004년 칭다오 은행을 인수한 데 이어 중국 현지은행을 추가로 인수할 계획을 갖고 있는 하나은행은 지주 차원에서 현지인 채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나지주 인사 담당자는 은행과 증권 등 관계사별로 현지인 채용과 관련한 의견을 취합하고 조율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 (우리은행, 중국인 유학생 채용 검토)

우리은행 역시 상반기 황영기 행장 지시로 대학별 중국 유학생 현황을 확인하는 등 현지 출신 유학생 채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지 출신 유학생은 현지인이면서도 국내서 교육을 마쳤기 때문에 현지와 본사, 두 조직에 대한 적응력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현지화' 전략에 맞춘 채용은 현지 은행 인수 후 조직간 통합과 현지인에 대한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WOW-TV뉴스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