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들의 금광 개발은 상대적으로 활발하다.

대표적인 게 우즈베키스탄의 자파트노 금광 개발 프로젝트(추정매장량 40톤).광업진흥공사 대우인터내셔널 SK 경남기업 등 국내 4개 기업의 컨소시엄과 우즈벡 지질위원회가 50 대 50으로 합작계약을 체결,지난 5월부터 탐사를 시작했다.

한국측이 2009년까지 420만달러를 투자키로 했으며 2010년부터 연간 3톤의 금을 생산할 계획이다.

광업진흥공사는 카자흐스탄의 한타우 광구에서 금과 구리를 확보하기 위한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금광 개발은 유전 못지않게 경쟁이 치열하다.

우즈벡의 경우 최대 금광회사 4곳 중 2곳이 미국 및 영국 기업과의 합작사다.

일본 미쓰비시상사와 마루베니상사 역시 1억2000만달러를 투자,1999년부터 컨베이어벨트 설치 등 금광 현대화 사업에 참여해왔다.

문하영 주 우즈베키스탄 대사는 "우즈벡 정부가 영국 회사에 부여했던 금광개발권 일부를 최근 취소하고 미국과의 합작관계도 청산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어 한국 기업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무려 100여개에 달하는 우즈벡의 금광 개발에 지금이라도 한국 기업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