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업계 최대거물' 5일 訪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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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석유업계의 거물로 통하는 A S 주마 사우디 아람코 총재가 5일께 방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마 총재의 이번 방한 일정은 석유 관련 비즈니스보다는 개인적인 스케줄로 짜여 있다.
오는 8일 한국선진화포럼에서 '안정적인 석유공급 방안'을 주제로 연설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받는 것이 공식 일정의 전부다.
하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CE)의 최근 원유 감산 결정 등으로 국내외 석유 수급 상황이 불안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 석유업계 '큰손'의 방한이어서 그의 행보에 정유업계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회사인 사우디 아람코는 하루 석유 생산량이 906만배럴로 세계 원유 생산량의 11.3%,전체 OPEC 생산량의 30.4%를 차지하고 있다.
아람코의 수장인 주마 총재가 국제 석유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가늠할 수 있는 대목.
우리나라 각계 원로 및 200여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한국선진화포럼은 에너지 안보 및 산유국 입장을 전해듣기 위한 최적임 주제발표자로 주마 총재를 선정,수개월간 공을 들여 초빙한 것으로 알려졌다.
OPEC 회원국 최고경영자(CEO) 중 온건파로 통하는 주마 총재는 안정적인 석유 수급을 위해 산유국과 소비국 간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강조해왔다.
그는 평소에 "산유국과 소비국 간 우호적 협력만이 에너지 갈등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창해왔다.
8일 열리는 선진화포럼에서는 초청연사로서 메이저 산유국의 시각에서 보는 석유 공급의 안정화 방안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주마 총재는 1991년 에쓰오일(S-Oil)의 전신인 쌍용정유 합작 투자의 협상을 주도하면서 한국과 첫 인연을 맺었다.
이 합작 사업은 아람코의 해외 투자 사업 중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주마 총재가 고속 승진을 하는 데도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집트 아메리칸대와 미국 하버드대에서 수학한 그는 1968년 아람코에 입사한 뒤 요직을 거치며 1992년에 수석 부사장,1994년 이사회 멤버를 거쳐 1995년에는 사장 겸 CEO로 승진했다.
주마 총재는 CEO에 취임한 이후 에쓰오일의 합작투자 사업에 대한 경영 지원차 1년에 두세 차례 한국을 찾고 있다.
한국의 문화와 자연에 특별한 관심을 가진 그는 우리나라에 올 때마다 북한산 한라산과 같은 명산에 오르는 것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람코는 사우디아라비아 동부해안에 위치한 다란에 위치해 있으며,한국 중국 이집트 일본 네덜란드 필리핀 싱가포르 영국 미국 등에 자회사와 합작법인 등을 두고 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주마 총재의 이번 방한 일정은 석유 관련 비즈니스보다는 개인적인 스케줄로 짜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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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CE)의 최근 원유 감산 결정 등으로 국내외 석유 수급 상황이 불안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 석유업계 '큰손'의 방한이어서 그의 행보에 정유업계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회사인 사우디 아람코는 하루 석유 생산량이 906만배럴로 세계 원유 생산량의 11.3%,전체 OPEC 생산량의 30.4%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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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각계 원로 및 200여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한국선진화포럼은 에너지 안보 및 산유국 입장을 전해듣기 위한 최적임 주제발표자로 주마 총재를 선정,수개월간 공을 들여 초빙한 것으로 알려졌다.
OPEC 회원국 최고경영자(CEO) 중 온건파로 통하는 주마 총재는 안정적인 석유 수급을 위해 산유국과 소비국 간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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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열리는 선진화포럼에서는 초청연사로서 메이저 산유국의 시각에서 보는 석유 공급의 안정화 방안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주마 총재는 1991년 에쓰오일(S-Oil)의 전신인 쌍용정유 합작 투자의 협상을 주도하면서 한국과 첫 인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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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아메리칸대와 미국 하버드대에서 수학한 그는 1968년 아람코에 입사한 뒤 요직을 거치며 1992년에 수석 부사장,1994년 이사회 멤버를 거쳐 1995년에는 사장 겸 CEO로 승진했다.
주마 총재는 CEO에 취임한 이후 에쓰오일의 합작투자 사업에 대한 경영 지원차 1년에 두세 차례 한국을 찾고 있다.
한국의 문화와 자연에 특별한 관심을 가진 그는 우리나라에 올 때마다 북한산 한라산과 같은 명산에 오르는 것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람코는 사우디아라비아 동부해안에 위치한 다란에 위치해 있으며,한국 중국 이집트 일본 네덜란드 필리핀 싱가포르 영국 미국 등에 자회사와 합작법인 등을 두고 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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