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카페트 사업이 침체기를 벗어나고 있습니다.

업체들은 겨울을 맞이하는 계절적 특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때 집먼드기 서식지로 알려지면서 고객들의 외면을 받았던 카페트.

오히려 집안 환경을 개선하는 효과가 밝혀지면서 다시 찾는 고객이 늘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 저점을 지나 올해 이후 꾸준한 상승세가 예상돼 업체들도 다시 신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 출시된 카페트는 부유먼지를 제거하는 기능은 물론 흡음 효과를 높여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필수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인터뷰> 이종복 효성스완카페트 실장

"최근 출시되는 카페트는 먼지 제거 효과와 흡음성을 크게 높였습니다"

베란다 확장과 원목 소재의 마루 설치가 늘어난 것도 카페트 판매 증가의 중요한 요인입니다.

한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올해 들어 항균 처리와 흡음성이 보강된 카페트 판매가 30% 이상 늘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카페트의 용도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효성은 카페트는 바닥에만 설치한다는 상식을 깨고 엘리베이터 사업에도 뛰어들었습니다.

아파트 내부에 전용 카페트를 설치해 이삿짐 등의 파손을 줄이고 소음 피해도 방지했습니다.

인터뷰> 이종복 효성스완카페트 실장

"엘리베이터용 카페트는 가구 등의 파손 위험을 줄이고 소음 방지 효과도 탁월합니다."

설치와 해체는 물론 보관 문제도 해결에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효성측은 설명했습니다.

와우TV뉴스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