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원달러 환율이 닷새 연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단기 지지선으로 인식되던 945원이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940원 붕괴는 없을듯>

-엔달러 117엔선 하락 영향

-미국 성장률 둔화에 달러화 약세

-중국 위안화 사상 최저치 경신

-단기적으로 940원 하회 가능성 낮아

[기자]

원달러 환율이 닷새 연속 하락하면서 단기 지지선이던 945원을 밑돌았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개장과 함께 갭하락으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오후장 들어 낙폭을 줄이며 지난 금요일 보다 2원70전 하락한 944원6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금요일 발표된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돌았는 소식에 뉴욕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117엔선으로 크게 밀려난 것이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아시아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117엔선마저 지켜내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반등다운 반등도 시도하지 못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고평가 되었던 엔화가 상당기간 강세를 기록할 것으로 점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오전 고시된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이 1달러에 7.8781위안을 기록하면서 환율하락에 심리적 압박까지 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월말 네고물량이 집중되면서 당분간 원달러 환율이 940원선에서 지지선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930원선대까지 단기 하락할 경우 숏커버링과 수입업체의 매수물량이 증가하면서 환율을 떠받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와우TV뉴스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