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와 PDP 패널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1위를 차지해 우리나라가 평판 TV 패널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발표된 디스플레이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LCD 매출이 38억2천8만달러로 17개월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는 LG필립스LCD로 29억1천8백만달러입니다.

LG전자도 지난 3분기에 91만대의 PDP패널을 판매해 시장점유율 33%로 1위를 달성했습니다. 2위는 85만대를 판매한 마쓰시타, 3위는 65만대를 판매한 삼성SDI입니다.

LG전자는 3분기에 A3 1라인 수율이 올라가고 지난 9월 2라인이 본격 가동되면서 2분기에 비해 생산량이 27%가량 늘었습니다.

평판 TV 시장이 앞으로도 급격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LCD 패널, PDP 패널 등 디스플레이 분야가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품으로 빠르게 자리잡을 전망입니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뱅크는 최근 당초 예상치였던 2010년 LCD TV 1억대 돌파를 1년 앞당긴 2009년으로 예상했으며 LG전자는 올해 1천2백만대 수준인 PDP 패널 시장은 2010년에는 약 2천5백만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