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진단] SK, 자사주 매입 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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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종목진단 시간에는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고 나선 SK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경제팀 이준호 기자 나와있습니다.
우선 SK의 자사주 매입 발표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시장의 예상치를 훌쩍 넘은 3분기 실적을 내놓으며 강세를 시현했던 SK가 주가에 도움이 되는 또 다른 호재를 발표했습니다.
SK는 지난주 금요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내년 1월말까지 1천30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CG-SK 자사주 매입)
이번 자사주 매입은 SK의 총 주식수 가운데 10%에 해당하는 것으로 8천6백억원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SK는 지난 상반기에도 9백만주의 자기 주식을 매입한 바 있습니다.
SK는 자사주 매입 배경에 대해 "시장에 유통물량이 많아 회사의 가치에 비해 주식이 저평가된 상태에 놓여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낮은 주가 뿐만 아니라 주가수익률과 주가순자산비율 등이 경쟁사에 비해 절반 수준을 약간 넘는 상황에서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가 기대된다"고 강조했습니다.
(CG-SK 자산매각)
SK는 강도높은 자산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인천 용현동 부지를 매각하고 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주유소와 충전소 174곳의 매각 등도 함께 결의했는데요,
이를 통해 보유하게 되는 1조600억원에 달하는 현금을 자사주 매입과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앵커)
SK의 자사주 매입 발표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어떠한 평가를 내리고 있나요?
(기자)
주요 증권사들은 SK의 자사주 매입에 대해 대부분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주가의 밑거름이라 할 수 있는 실적도 안정적인 상황에서 자사주 매입은 SK주가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다는 지적인데요,
(CG-증권사 분석)
대우증권은 "자사주 매입규모가 예상했던 수준보다 큰 데다 차입보다는 유휴 자산매각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방침도 긍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SK의 이익 안정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자사주 매입과 자산매각을 통한 차입금 상환 등도 기업가치 상승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증권은 "SK의 자사주 매입 결정은 주식수급 개선을 통해 단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자사주매입을 고려하지 않아도 올해 양호한 수익전망과 글로벌 정유업체에 비해 크게 낮은 벨류에이션 등을 감안할 때 저평가 상태로 판단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SK의 자사주 매입과 비주력자산 매각은 주식의 수급안정과 기업가치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자사주 매입과 주유소 매각으로 인해 SK의 주당순이익은 1만3천898원에서 1만4천574원으로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CJ투자증권도 "자사주 매입규모가 예상보다 크지만 향후 주주가치 개선 관점과 주가 안정차원에서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앵커)
SK가 자사주 매입에 나선 이유 가운데 주가 안정외에 또 다른 포석이 깔려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는데, 어떤 것이죠?
(기자)
SK가 올해 들어 두번째로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앞서 말씀드린데로 저평가 해소를 통해 주가 안정을 위한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하지만 이는 겉내용에 불과할 뿐 속을 들여다보면 중요한 다른 이유가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인데요,
소버린과 경영권 분쟁으로 한 차례 큰 홍역을 앓은 바 있는 SK의 자사주 매입은 경영권을 안정시키기 위한 일종의 고육책이라는 지적입니다.
(CG-증권사 분석)
현대증권은 "현재 SKC&C 등 최대주주 지분이 15% 내외에 불과해 이번에 매입하게 될 자사주를 향후 경영권 안정의 수단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의도가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대우증권은 "SK가 자사주 매입 목적을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증진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최대주주 지분율이 12%에 불과한 만큼 경영권 방어의 일환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SK에 대한 증권사들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전해주시죠.
(기자)
주요 증권사들은 SK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가는 8만원선으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CG-증권사 목표주가)
대우증권은 6개월 목표주가를 8만3천원으로 상향조정했구요,
현대증권은 8만원을, CJ투자증권은 8만5천원을 삼성증권은 8만7천원을 제시했습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향후 주당이익 증가 효과와 예상외의 실적 증가 추세를 반영해 현재 7만7500원인 적정주가를 상향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
오늘 종목진단 시간에는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고 나선 SK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경제팀 이준호 기자 나와있습니다.
우선 SK의 자사주 매입 발표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시장의 예상치를 훌쩍 넘은 3분기 실적을 내놓으며 강세를 시현했던 SK가 주가에 도움이 되는 또 다른 호재를 발표했습니다.
SK는 지난주 금요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내년 1월말까지 1천30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CG-SK 자사주 매입)
이번 자사주 매입은 SK의 총 주식수 가운데 10%에 해당하는 것으로 8천6백억원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SK는 지난 상반기에도 9백만주의 자기 주식을 매입한 바 있습니다.
SK는 자사주 매입 배경에 대해 "시장에 유통물량이 많아 회사의 가치에 비해 주식이 저평가된 상태에 놓여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낮은 주가 뿐만 아니라 주가수익률과 주가순자산비율 등이 경쟁사에 비해 절반 수준을 약간 넘는 상황에서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가 기대된다"고 강조했습니다.
(CG-SK 자산매각)
SK는 강도높은 자산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인천 용현동 부지를 매각하고 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주유소와 충전소 174곳의 매각 등도 함께 결의했는데요,
이를 통해 보유하게 되는 1조600억원에 달하는 현금을 자사주 매입과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앵커)
SK의 자사주 매입 발표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어떠한 평가를 내리고 있나요?
(기자)
주요 증권사들은 SK의 자사주 매입에 대해 대부분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주가의 밑거름이라 할 수 있는 실적도 안정적인 상황에서 자사주 매입은 SK주가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다는 지적인데요,
(CG-증권사 분석)
대우증권은 "자사주 매입규모가 예상했던 수준보다 큰 데다 차입보다는 유휴 자산매각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방침도 긍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SK의 이익 안정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자사주 매입과 자산매각을 통한 차입금 상환 등도 기업가치 상승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증권은 "SK의 자사주 매입 결정은 주식수급 개선을 통해 단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자사주매입을 고려하지 않아도 올해 양호한 수익전망과 글로벌 정유업체에 비해 크게 낮은 벨류에이션 등을 감안할 때 저평가 상태로 판단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SK의 자사주 매입과 비주력자산 매각은 주식의 수급안정과 기업가치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자사주 매입과 주유소 매각으로 인해 SK의 주당순이익은 1만3천898원에서 1만4천574원으로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CJ투자증권도 "자사주 매입규모가 예상보다 크지만 향후 주주가치 개선 관점과 주가 안정차원에서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앵커)
SK가 자사주 매입에 나선 이유 가운데 주가 안정외에 또 다른 포석이 깔려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는데, 어떤 것이죠?
(기자)
SK가 올해 들어 두번째로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앞서 말씀드린데로 저평가 해소를 통해 주가 안정을 위한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하지만 이는 겉내용에 불과할 뿐 속을 들여다보면 중요한 다른 이유가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인데요,
소버린과 경영권 분쟁으로 한 차례 큰 홍역을 앓은 바 있는 SK의 자사주 매입은 경영권을 안정시키기 위한 일종의 고육책이라는 지적입니다.
(CG-증권사 분석)
현대증권은 "현재 SKC&C 등 최대주주 지분이 15% 내외에 불과해 이번에 매입하게 될 자사주를 향후 경영권 안정의 수단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의도가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대우증권은 "SK가 자사주 매입 목적을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증진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최대주주 지분율이 12%에 불과한 만큼 경영권 방어의 일환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SK에 대한 증권사들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전해주시죠.
(기자)
주요 증권사들은 SK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가는 8만원선으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CG-증권사 목표주가)
대우증권은 6개월 목표주가를 8만3천원으로 상향조정했구요,
현대증권은 8만원을, CJ투자증권은 8만5천원을 삼성증권은 8만7천원을 제시했습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향후 주당이익 증가 효과와 예상외의 실적 증가 추세를 반영해 현재 7만7500원인 적정주가를 상향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