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30일 현대제철의 고로 완공 전까지는 당진 B열연의 수익성에 주목해야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신윤식 연구원은 "고로가 가동돼 영업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시점은 2011년부터이므로 고로 건설 뉴스 자체가 당장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오히려 올 11월부터 가동되는 B열연에서 이익을 내지 못하고 적자가 누적될 경우 전체 자금조달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신 연구원은 올 하반기 들어 슬라브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돼 B열연의 환경은 개선됐다고 평가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내놓았다..

또 2분기부터 분기별 영업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호전됐고 당진 공장 환경 개선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

목표가 4만20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