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딘호 브라질紙 기자 "공장 근로자까지 공부욕심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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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들은 '성장'정책에 관심이 많다는 걸 느꼈습니다."
최근 한 달 동안 서울대·LG 프레스 펠로십 연수에 참가,각종 세미나와 산업시설을 둘러본 브라질의 유력 경제지 가제타 메르칸틸의 호제리오 고지뉴 기자(33)는 "브라질은 오랫동안 분배정책을 펴오다 2~3년 전에야 '성장'으로 전환했다"며 "한국에서의 경험이 브라질 경제를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교육열이 가장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공부에 대한 욕심은 대학생뿐만 아니라 공장 근로자들도 마찬가지더군요.이게 바로 한국 경제를 떠받치는 원동력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고지뉴 기자는 내수 위주의 경제정책을 펴던 브라질이 최근 무역의 필요성을 절감하면서 반도체와 제약,중공업,소프트웨어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뱅킹소프트웨어는 세계 제일임을 자랑했다.
그는 브라질의 비즈니스 문화에 대해 "외국인이나 외국기업에 상당히 우호적인 분위기"라며 "개인 간 비즈니스에서는 친분 관계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브라질에 진출한 LG 삼성 현대 등의 제품은 강한 브랜드 파워를 지닌 고가품으로 인식되고 있으며,인기가 매우 높다"고 한국 기업의 선전을 추켜세웠다.
그러나 충고도 잊지 않았다.
"브라질은 인재 교류에 개방적인데 한국은 해외 인재를 데려다 쓰는 경우가 적은 것 같습니다.한국은 고부가 산업으로의 전환을 앞두고 있는 만큼 실력있는 사람들을 많이 데려다 쓰는 게 도움이 될 겁니다."
고지뉴 기자는 1997년부터 '텔레비즈니스' 'B2B 매거진' 등에서 IT(정보기술)전문기자로 활동했다.
그는 올해 초 브라질 최고의 경제신문인 가제타 메르칸틸로 자리를 옮겨 IT분야를 취재하고 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
최근 한 달 동안 서울대·LG 프레스 펠로십 연수에 참가,각종 세미나와 산업시설을 둘러본 브라질의 유력 경제지 가제타 메르칸틸의 호제리오 고지뉴 기자(33)는 "브라질은 오랫동안 분배정책을 펴오다 2~3년 전에야 '성장'으로 전환했다"며 "한국에서의 경험이 브라질 경제를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교육열이 가장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공부에 대한 욕심은 대학생뿐만 아니라 공장 근로자들도 마찬가지더군요.이게 바로 한국 경제를 떠받치는 원동력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고지뉴 기자는 내수 위주의 경제정책을 펴던 브라질이 최근 무역의 필요성을 절감하면서 반도체와 제약,중공업,소프트웨어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뱅킹소프트웨어는 세계 제일임을 자랑했다.
그는 브라질의 비즈니스 문화에 대해 "외국인이나 외국기업에 상당히 우호적인 분위기"라며 "개인 간 비즈니스에서는 친분 관계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브라질에 진출한 LG 삼성 현대 등의 제품은 강한 브랜드 파워를 지닌 고가품으로 인식되고 있으며,인기가 매우 높다"고 한국 기업의 선전을 추켜세웠다.
그러나 충고도 잊지 않았다.
"브라질은 인재 교류에 개방적인데 한국은 해외 인재를 데려다 쓰는 경우가 적은 것 같습니다.한국은 고부가 산업으로의 전환을 앞두고 있는 만큼 실력있는 사람들을 많이 데려다 쓰는 게 도움이 될 겁니다."
고지뉴 기자는 1997년부터 '텔레비즈니스' 'B2B 매거진' 등에서 IT(정보기술)전문기자로 활동했다.
그는 올해 초 브라질 최고의 경제신문인 가제타 메르칸틸로 자리를 옮겨 IT분야를 취재하고 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