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앞두고 정유사들이 차별화된 판촉활동으로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연말이 되면 각종 사은행사가 봇물처럼 쏟아져 사은품에 대한 고객의 눈높이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영화 전시회 등 문화마케팅이 차별화 마케팅 수단으로 주로 활용된다.

SK㈜는 고급휘발유인 솔룩스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솔룩스 탄생 1주년에 맞춰 오는 12월23일까지 고급유종 취급주유소에서 솔룩스와 솔룩스 디젤을 주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매일 각 유종별 1명씩,총 140명의 고객에게 200ℓ 무료 주유권을 제공하고 있는 것.

행사기간 중 솔룩스는 5만원 주유시 1점,솔룩스 디젤은 4만원 주유시 1점으로 누적 마일리지 행사를 펼친다.

각각 4점,7점,10점이 쌓일 때마다 판촉물을 차별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SK㈜는 또 프리미엄 휘발유의 판매 확대를 위해 주유원 교육과 소비자 홍보에 나서는 솔룩스 매니저를 전국 주유소에 파견하고 판촉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솔룩스 판매주유소는 현재 40여개소로 늘어난 상태며,연말까지 150여개까지 늘어난다고 SK㈜는 설명했다.

SK㈜는 이와 아울러 '솔룩스 첫경험 이벤트'라는 이름으로 고객이 엔크린홈페이지(www.enclean.com)에 이벤트 참여를 신청한 뒤 SK 주유소에서 솔룩스를 주유하면 캐쉬백 포인트 2000점을 적립해 주는 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 밖에 골프레슨,문화행사 관람권을 비롯해 일반 경유가격으로 솔룩스 디젤을 주유할 수 있는 고객체험권도 제공한다.

SK㈜는 엔크린 홈페이지를 통해 백윤식,봉태규 주연의 '애정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 시사회 이벤트도 진행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하면 총 3600명을 추첨,시사회에 초대한다.

다양한 문화 마케팅을 펼치는 GS칼텍스도 한·불 수교 12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루브르 박물관전'에 자사 보너스카드 고객을 초대키로 했다.

2007년 3월18일까지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되는 이 전시회는 세계 최고의 박물관으로 평가받고 있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의 40만여 소장품 중 대표적인 회화작품을 엄선해 진열하는 특별 행사.

GS칼텍스는 홈페이지에 응모한 고객에게 총 2만장의 무료 관람 티켓을 배포하고 있다.

보너스카드 포인트를 차감하면 50% 할인 티켓을 준다.

전국의 GS칼텍스 주유소 및 충전소에서 2만원 이상 주유한 모든 보너스 카드 고객에게는 루브르박물관전 자동 응모권을 배부한다.

응모고객은 킥스 홈페이지(www.kixx.co.kr)에서 즉석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현장매표소에서 GS칼텍스 보너스카드를 제시하면 1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GS칼텍스 보너스카드의 포인트를 이용하면 추가로 20∼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GS칼텍스 손은경 마케팅개발실장은 "이번 행사는 프랑스박물관의 유명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문화마케팅을 더욱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말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11월16일까지 마법 콩 화분을 총 200만명에게 제공하는 '메시지 콩 선물이벤트'를 연다.

마법의 콩은 마법 싹이 나면서 콩에 새겨진 메시지가 나타나며,자라는 콩에 입력된 메시지를 보면서 선물한 사람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가족 친구 연인에게 맞는 선물이다.

에쓰오일은 보너스카드 홈페이지(www.s-oilbonus.com)나 서울소재 20개 계열주유소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10자 이내)를 적어 신청하면 추첨된 200만명에게 사랑의 메시지가 새겨진 콩 화분을 전달하고 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