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인천 검단신도시를 추가로 개발해 2009년말 분양하기로 하고, 파주 운정지구는 면적을 늘려 2010년부터 주택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또, 장관의 깜짝 발표로 투기양상을 보인 이들 지역에 대해 투기방지대책을 철저히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김성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각종 논란끝에 추가 신도시가 확정 발표됐습니다.

이번에 나온 신도시 계획의 골자는 인천 검단신도시를 새로 조성하고, 파주 운정신도시를 확대 개발한다는 것입니다.

[인터뷰]강팔문 건교부 주거복지본부장

"8.31대책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인천 검단에 신도시를 개발하고, 파주 운정신도시를 확대 개발하기로 했다"

검단신도시는 인천시 서구 검단동과 당하, 원당동 일대 340만평으로 확정됐습니다.

당초 594만평 규모의 분당신도시와 맞먹는 규모로 알려졌던 것과 달리 군사시설 보호 등의 이유로 2백여만평이 줄어든 것입니다.

검단신도시는 임대주택 2만가구를 포함해 5만6천가구가 오는 2009년 12월부터 분양할 예정입니다.

파주 운정신도시는 추가로 3지구를 조성해 기존 1,2지구와 교하지구를 포함하면 559만평 규모로 조성됩니다.

정부는 운정3지구에 주택 2만8천470가구, 그리고 1,2지구 4만7천가구를 합해 모두 7만5천가구를 2010년부터 공급할 계획입니다.

건교부는 이번 추가 신도시 건설로 8.31대책에서 제시한 택지확보 물량 1천5백만평 가운데 1,094만평을 확보하게 돼 향후 5년간 연간 30만가구 수준의 주택건설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인천 검단과 파주운정3 지구에서 전체 주택의 34.5%를 임대주택으로 지어 수급안정과 서민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정부는 이들 신도시 지역에 이미 토지거래허가구역 등 투기방지책이 지정된 상태지만,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투기수요를 철저히 막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강팔문 건교부 주거복지본부장

"국세청과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투기단속반을 운영하고, 필요시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건교부는 내년 상반기에 나올 추가신도시를 포함해 신도시 공급이 지속되면 8.31대책과 맞물려 수도권 집값안정은 물론 국민들에게 정책신뢰를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논란이 일었던 장관의 깜짝발표에 대해 건교부는 주무장관이 8.31대책의 지속 추진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나온 얘기라고 해명했습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