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 지수가 박스권 고점에서 저항을 보이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연간 지수가 플러스로 전환되는 1380선 돌파가 상승의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차희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증시의 지난해 말 코스피 지수는 1379.37포인트로 연간지수 기준으로 양봉 형성의 분기점이 되고 있습니다.

<수퍼> (1380선 돌파, 양선전환 기준 )

최근 코스피지수는 여러차례 1380선 돌파를 시도했지만 번번히 상승탄력이 둔화되며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북핵 위험이 남아있는 가운데 기업 실적 개선과 경기 회복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상승추세 진입의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씨지> (코스피 연간 지수)..막대그래프

* 03년 512~824(적색)

* 04년 713~939(청색)

* 05년 866~1383(적색)

* 06년현재 1192~1464(청색)

기술적으로 추세 상승을 의미하는 양선 형성은 코스피지수가 1380선을 넘어서야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북핵 악재의 영향력 감소와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며 증시는 올해 연간기준으로 상승추세 진입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씨지> (상승추세 진입 예상)

* 북핵 악재 출발점 1380기준

* 지정학적 리스크 탈피 확인

* 경기선행지수 상승 전환 예상

* 내년 기업실적 양호할 전망

특히 1380선은 북한의 핵실험으로 낙폭이 시작된 부분이기 때문에 이 지수대 돌파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시장의 악재가 아니라는 점을 확인시켜주는 의미가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내년도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코스피지수가 1380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코스피50 종목중 비금융기업 35개사의 영업이익률 추이는 경기선행지수와 흐름을 같이 하는데 4분기에 선행지수의 상승 전환이 예상되며 이는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유가 급등과 환율 급락이라는 악재가 겹치지 않는 한 우리 증시는 추가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조정시마다 저점 매수가 유리할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