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K가 자사주를 매입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강도높은 자산 매각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로 결의했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K가 재무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섭니다.

SK는 지난 26일 이사회를 통해 강도높은 자산 매각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130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해 주가안정에 나서기로 결의했습니다.

지난 상반기에도 90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한 SK는 내년 1월 말까지 전체 주식의 10%에 달하는 1300만주, 863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키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SK는 재무구조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자산을 매각해 차입금 상환에 나섭니다.

지난해 말 본사사옥을 매각했던 SK는 지난 26일 인천 용현동 물류센터 부지를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인 인포트에 1936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또 여러 금융기관과의 협상을 벌인 끝에 170여 개 소유 주유소를 하나은행에 신탁형식으로 매각키로 했으며 11월말까지 매출채권 매각을 위한 ABS도 발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SK는 약 9천억 원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SK는 보유하고 있는 SK인천정유의 지분 일부를 해외에 매각할 방침입니다.

SK는 "SK인천정유가 고도화 설비(RFCC) 투자 등을 통해 기업가치가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성과 조기실현을 위해 경영권을 유지하는 수준에서 일부 지분의 해외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와우TV뉴스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