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SK텔레콤에 이어 KTF도 휴대폰 보조금을 일부 인하했습니다. 장기 우량가입자 중심의 합법보조금으로 경쟁 구도가 바뀌고 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기자>
불법 보조금 시장이 안정세를 되찾고 있습니다.

SK텔레콤에 이어 KTF도 휴대폰 단말기에 대한 보조금을 사실상 인하했습니다.

(S-KTF, 장기우량가입자 보조금 '유지')

다만, 장기 우량가입자에 대한 보조금은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가입자 유치를 위한 출혈경쟁에서 비용절감과 시장안정화를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CG-KTF 보조금 조정)

KTF는 월 평균 이용요금 4만원, 사용기간이 7년 미만인 고객의 경우 구간별로 2만원씩, 월 평균 이용금액 7만원, 사용기간 7년 미만인 고객은 구간별로 1만원을 인하했습니다.

(S-KTF, 마케팅 비용 부담 해소)

KTF는 "이번 보조금 인하로 지난 2분기 급증했던 마케팅 비용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자구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이통사 수익성 개선 기대)

가입자 유치를 위한 과도한 경쟁이 일단락 되면서 하반기 이동통신사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 당초 보조금 합법화의 목적이었던 우량 가입자 중심의 혜택이 정착화될지 여부도 주목됩니다.

(S-편집: 신정기)

한편, KTF의 가입자들은 다음달 23일부터 변경된 보조금 기준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