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에 제너럴모터스(GM) 등 미국 3대 자동차업체 대표들과 모임을 가질 것이라고 칼 로브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25일 밝혔다.

부시 대통령의 정치담당 고문을 맡고 있는 로브 부비서실장은 WJR-AM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날짜를 말하지는 않겠지만 일정이 잡혀 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달에 자동차 3사 경영자들과 만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지난 23일에는 중간선거 이후에 열릴 이 회동에서 보건비용 문제 등에 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외국업체와의 경쟁에서 밀려 수십억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는 자동차업체에 대한 긴급 지원 가능성은 배제했다.

로브 부비서실장은 국제무역 현황이나 소송관련 제도 등이 대통령과 자동차업계 경영인들과의 회담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