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CG)<4차 FTA협상>

-상품분과 협상 재개

-전반적 협상 순항

-미국측 전향적 자세

(앵커)

제주 중문단지에서 4차 한미FTA협상이 이틀째 열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4차 협상 둘쨋날인 오늘 한미FTA협상은 어제 우여곡절끝에 중단됐던 상품분과 협상이 재개되고 무역구제 협상이 새로 시작됐습니다.

가장 중요한 분야로 꼽히는 상품분과 협상은 오늘 재개된이후 다소 숨통이 트인 분위기입니 다.이혜민 한미 FTA 기획단장은 "오전 상품분과 회의 분위기가 건설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전날 한시간만에 회의가 중단되며 "어렵습니다"라고 굳은 표정을 지었던 것과 비교하면 대조 적인 상황입니다.

이밖에 농산물, 섬유, 금융서비스, 무역구제, 의약품, 자동차 등 제반 분야의 협상도 순조롭 게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늘 회의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해 한 관계자는 "미국측이 전향적인 자 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상품분과외 다른 분과는 정상적으로 오전 9시 반부터 이틀째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농업과 무역구제 등 12개 분과와 자동차 등 2개 작업반, 모두 14개 분야에서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 다.

오늘 회의에서 우리 측은 무역구제 분과에서 미국의 반덤핑 조치 남발에 대한 실질적인 개선 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특히 농업분과 회의에서는 특별 긴급수입제한 조치 제도의 대상 품목 과 발동 요건 등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또 금융서비스 분과에서는 일시적으로 송금을 제한하는 일시 세이프 가드 도입에 대해 미국 측에 원칙적인 합의를 요구할 계획입니다.

한편 한미 FTA가 타결되면 섬유 수출이 늘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는 가하면 미국이 추가양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영화산업과 제약업계에서는 한미 FTA로 미국의 메이저업체 들이 우리나라 산업을 지배할 것이라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현정기자 hjcho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