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F 2년만에 5조원대 급팽창 … '펀드 자본주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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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투자펀드(PEF·Private Equity Fund)가 제도 도입 2년 만에 5조원에 육박하는 투자 자금을 확보하면서 금융시장의 '큰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PEF와 함께 사모 인수·합병(M&A) 펀드들도 우후죽순 격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는 추세다.
특히 '장하성 펀드' 등장 이후 기업 경영 참여를 표방하는 펀드 설립이 일종의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에서도 펀드가 금융시장은 물론이고 기업 경영에도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새로운 권력기구로 등장한 '펀드 자본주의' 시대가 본격 도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PEF는 9월 말까지 20개가 등록했으며 여기에 출자하기로 한 자금은 4조6422억원으로 이달 중 5조원 돌파가 예상된다.
2004년 말 제도를 도입한 지 2년도 채 안된 PEF가 급성장세를 보이며 금융시장의 웬만한 '딜(deal)'에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PEF들은 초기 중소형사 인수에 치중했으나 최근 들어 대규모 거래에 잇따라 참여하며 활동 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다음 달 중에는 1조원짜리 초대형 PEF가 투자를 마무리지으며 한 획을 그을 전망이다.
대우건설을 인수한 금호그룹 컨소시엄에 맵스자산운용이 조성한 8000억~1조원 규모의 PEF가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하는 것.
PEF가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경영권을 확보하고 기업 운영에 주도적 역할을 맡는 전략적 투자(SI) 사례도 벌써 20건에 이르고 있다.
KTB자산운용이 만든 PEF는 중앙저축은행과 SKM(옛 선경매그네틱) 주식 대부분을 사들인 뒤 직접 경영에 나섰고,MBK파트너스도 HK저축은행과 한미캐피탈의 최대주주가 됐다.
이 같은 시장 급팽창에 자극받아 국내 최대 기관투자가인 국민연금도 6000억원을 조성해 적극적으로 PEF 투자에 나서고 있다.
2004년 말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 시행과 함께 도입된 PEF는 장기 투자자금을 모아 기업 인수나 기업가치 제고,재매각 등을 통해 수익을 내는 상법상 합자회사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PEF와 함께 사모 인수·합병(M&A) 펀드들도 우후죽순 격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는 추세다.
특히 '장하성 펀드' 등장 이후 기업 경영 참여를 표방하는 펀드 설립이 일종의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에서도 펀드가 금융시장은 물론이고 기업 경영에도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새로운 권력기구로 등장한 '펀드 자본주의' 시대가 본격 도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PEF는 9월 말까지 20개가 등록했으며 여기에 출자하기로 한 자금은 4조6422억원으로 이달 중 5조원 돌파가 예상된다.
2004년 말 제도를 도입한 지 2년도 채 안된 PEF가 급성장세를 보이며 금융시장의 웬만한 '딜(deal)'에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PEF들은 초기 중소형사 인수에 치중했으나 최근 들어 대규모 거래에 잇따라 참여하며 활동 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다음 달 중에는 1조원짜리 초대형 PEF가 투자를 마무리지으며 한 획을 그을 전망이다.
대우건설을 인수한 금호그룹 컨소시엄에 맵스자산운용이 조성한 8000억~1조원 규모의 PEF가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하는 것.
PEF가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경영권을 확보하고 기업 운영에 주도적 역할을 맡는 전략적 투자(SI) 사례도 벌써 20건에 이르고 있다.
KTB자산운용이 만든 PEF는 중앙저축은행과 SKM(옛 선경매그네틱) 주식 대부분을 사들인 뒤 직접 경영에 나섰고,MBK파트너스도 HK저축은행과 한미캐피탈의 최대주주가 됐다.
이 같은 시장 급팽창에 자극받아 국내 최대 기관투자가인 국민연금도 6000억원을 조성해 적극적으로 PEF 투자에 나서고 있다.
2004년 말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 시행과 함께 도입된 PEF는 장기 투자자금을 모아 기업 인수나 기업가치 제고,재매각 등을 통해 수익을 내는 상법상 합자회사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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