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융전문가와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한 주요 언론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향후 한국 금융산업을 주도할 가능성이 가장 큰 기관으로 약 40%의 응답자가 신한금융지주회사(사장 이인호)를 꼽았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 금융의 미래를 신한금융그룹에서 찾고 있다는 뜻이다.

신한금융그룹은'세계 수준의 종합금융그룹'을 지향하고 있다.

불과 20년 전만해도 지점 3개에 은행원 200여명 수준이었던 점을 생각해보면 놀라운 변화다.

신한지주 이인호 사장은 지난 9월 1일 창립 5주년 기념식에서 미국 BoA의 사례를 들며'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새삼스럽게 주문했다.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지주회사 2기인 올해와 내년이 중요하고，이를 직접 챙기겠다는 의미다.

신한지주는 설립된 이래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이뤄왔다.

'선겸업화－후대형화'란 장기전략아래 그룹 시너지 체계에 기반한 원포털모델이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차근차근 실행에 옮겨 왔다.

현재 신한금융그룹은 '제조－유통의 균형적 성장을 통한 새로운 신한금융그룹의 창조'를 표방하고 있다.

획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과 지속적인 시스템 선진화를 통해'성장과 균형'이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목표다.

'새로운 신한금융그룹(New SFG)'전략의 요체는 바로'성장과 균형을 통한 시장주도권 강화'다.

아울러 신한지주는 은행부문의 강화와 비은행부문의 전략적 육성을 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증권，자산운용 등 앞으로 성장이 전망되는 영역에 대해 그룹차원에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금융기관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 온 예대마진 중심의 단순한 수익구조에서 탈피,보다 복합적인 수익체계를 구축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원포털모델에 기반한 종합금융회사를 지향하면서도 개별 사업라인의 역량강화를 통해 시장 위상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신한지주는 뛰어난 건전성과 영업력，선진국 수준의 고객관리 역량에도 브랜드파워와 시장지배력에 대해서는 그다지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 못했다.

비록 국내에서는 균형잡힌 그룹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은행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게 사실이다.

그러나 LG카드 인수로 이런 문제가 일거에 해소됐다.

1000만 고객을 새롭게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취약점으로 지적됐던 리테일 부문이 획기적으로 보강됐다.

월드 클래스 금융그룹을 위한 기본틀이 완성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