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가 중동 지역에 진출합니다.

동아제약(대표 김원배)은 사우디 SCP사와 3000만불 상당의 자이데나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이 지역에서 비아그라, 시알리스, 레비트라 등과 경쟁을 펼치게 됩니다.

중동의약품 시장의 75%를 차지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일부다처제의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발기부전치료제 시장규모는 약 61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전체의약품 매출 중 비아그라가 3위, 스나피가 6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발기부전치료제의 시장성이 높고 경쟁도 치열합니다.

이번 수출계약으로 자이데나는 사우디 외에도 오만, 바레인, 쿠웨이트, UAE, 카타르 등에서도 선보이게 됩니다.

자이데나는 순수 국내 기술로 9년여에 걸친 연구를 통해 개발된 신약입니다.

국내에서 출시 6개월만에 판매량 기준으로 20.1%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약효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FDA 임상 2상시험이 순조롭게 완료돼 데이터 분석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미 세계 30여개국에 특허가 완료된 상태이며 중동을 시작으로 동남아와 남미 등지에도 진출할 예정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