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들이 일일이 투자회사를 찾아가지 않고서도 투자자금을 유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서울지방중소기업청(청장 임충식)은 한국경제중소기업연구소와 공동으로 중소기업의 투자유치활동을 돕기 위해 기업투자설명(IR) 자료 작성법을 안내해주고 투자 담당자와 1 대 1로 상담하는 우수벤처기업 투자유치설명회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컨설팅협회 주관으로 오는 26일 서울 역삼동 한국산업기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벤처캐피털이 기업의 가치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상세히 설명한다.

특히 지금까지 벤처기업들이 작성해 놓은 IR 자료가 불필요한 제품설명에 치중하고 있는 점 등을 개선해주기 위해 꼭 필요한 재무자료가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안내해 준다. 이 교육에선 투자유치에 성공한 기업의 모범 IR 자료도 제공한다.

서울중기청과 한국경제중소기업연구소는 이번 행사에 이어 다음 달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장보고홀 세미나실에서 투자회사 담당자와 벤처기업 대표가 1 대 1 투자상담을 벌일 수 있는 자리도 만들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투자자가 원할 경우 해당 벤처기업을 방문해 투자를 결정토록 지원해주기로 했다.

이번 투자유치활동에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서울중소기업청에 이메일(kdi5134@smba.go.kr)로 신청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02)509-7014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