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틀째 맞은 금융당국 국정감사에서 서울보증의 경품용 상품권 기준 변경 의혹과 우리금융에 대한 피감기관 선정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양재준 기자, 오늘 야당에서 서울보증에 대한 보증심사 기준 변경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는데 이에 대해 전해주시지요.

(기자)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김양수 한나라당 의원은 서울보증이 두 차례에 걸쳐 경품용 상품권 보증심사 기준을 변경했다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CG> 김 의원은 "서울보증이 한국문화진흥처럼 재무력이 떨어진 업체에도 보증함으로써 두 차례에 걸친 보증심사 대상기준을 변경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와 같은 보증심사 기준 변경으로 납입자본금 규모와 재무건전성이 극도로 취약한 싸이렉스와 기프트캐쉬, 포리텍, 씨에스클럽코리아 등이 발행보증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의원은 "두 차례에 걸친 보증심사기준 변경에는 정부의 입김 내지 로비에 다른 발행사 보증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예보의 과도한 징계 문제로 논란이 된 우리은행에 대해 공적자금이 투입된만큼 국회 피감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CG> 이재오 의원은 "우리금융의 매각이 계속 지연돼 정부의 지분 보유가 지속될 경우 국정감사 피감기관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우리은행은 이런저런 사유를 만들어 무려 1,850억원을 편법 인상 지급했고, 우리은행에 투입된 공적자금의 100분지 1을 넘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의원은 "정부가 부동산 거품이 일고 있다며 지정한 버블세븐지역에 대한 부동산 담보대출 증가를 우리은행이 주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황영기 우리은행장은 러시아 법인 설립 문제 협의차 출국해 국정감사 현장에는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국정감사 현장에서 와우티브이뉴스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