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국인 투자기업의 구인난과 청년실업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채용박람회가 개막됐습니다. 유능한 인재를 구하는 기업체와 극심한 취업 가뭄 속에 구직을 원하는

취업 준비생들의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연봉과 복리후생 면에서 취업 준비생들이 선호하는 외국계 기업.

관심은 있지만 막상 문을 두드려 보기가 수월치 않던 외국인 투자기업으로의 취업을 위한 장이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온라인 상으로만 정보를 검색해 보던 졸업반 학생들과 취업 준비생들은 이 곳 저 곳을 빠짐없이 돌아보며 정보를 하나라도 더 얻기 위해 여념이 없습니다.

어떤 조건과 자격을 갖추어야 입사에 성공할 지 궁금한 내용을 연이어 물어 본 뒤

하나라도 놓칠 새라 꼼꼼히 체크하는 예비 사회인들의 자세는 진지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이재중 산업대학교 4학년

"외국계 기업만 따로 취업박람회를 해서 오게 됐습니다. 회사마다 돌아보면 그동안 인터넷에서만 알아보던 내용과는 달리 직접 실무자들과 이야기를 해 볼 수 있어서 좀더 정확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얻게 돼서 도움이 됩니다."

LG필립스와 메르세데스 벤츠 등 100여개의 외국인 투자기업들은 우수한 인력을 고르기 위한 기준과 가이드 라인을 안내하며 취업 준비생들의 고민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애 한국화이자 인사담당

"직무 이외에도 비전을 함께 할 수 있는 도전의식을 갖췄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지원자가 참여하고 있는데 이 분들 중에서 좋은 인재를 찾기 바랍니다."

이들 기업들은 약 천여 명 정도를 채용할 계획으로 주최 측은 박람회 등을 통해 외국인투자기업의 인력채용 구직 등과 관련한 어려움이 다소나마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승훈 산자부 무역투자정책본부장

"서로 만나서 사람을 서로 정보를 교류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채용박람회를 통해 좋은 사람을 찾는 기회를 주고 구직자들들은 자기가 원하는 질 좋은 유망한 직장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지난 3년 동안 외국인 투자기업의 고용과 부가가치 증가율이 국내 기업을 웃도는 등 외국인 투자유치를 통한 고용 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기업의 채용 기회 확대는 투자확대와 고용 창출을 동시에 얻는 윈윈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와우TV 뉴스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