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완 기획예산처장관은 18일 북한의 핵 실험에 따른 파장을 속단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내년도 재정운용 기조의 변경을 언급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습니다.

장 장관은 오늘 출입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예산안 편성 당시에 비해 내년도 성장률에 대한 어두운 전망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북핵사태의 전개방향 등 변수가 많아 현 단계에서 재정운용 기조의 변화를 언급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장 장관은 이어 "권오규 경제부총리가 인위적인 경기부양의 필요성을 언급했다고 보도됐으나 경제상황이 심각해지면 대응할 수 있다는 원론적인 이야기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양섭기자 kimy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