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최대의 전자분야 종합전시회인 ‘2006 한국전자전’ 5일간 일정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보도에 김경식 기자입니다.

기자> ‘2006 한국전자전’이 “디지털 혁명의 현장 !” 이라는 주제로 고양 킨텍스에서 열렸습니다.

올해 37회를 맞이하는 '한국전자전'은 해외업체 200개를 포함해 총 600개 기업이 25만점의 제품을 출품해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디지털 전자기술을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크기와 해상도에서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는 102인치 PDP TV와 세계 최대 82인치 LED LCD TV,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이 출시되어 차세대 첨단 고화질 영상 기술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와함께 초박형 프리미엄 디자인을 적용한 지상파 DMB폰 등 다양한 컨셉의 고성능 휴대폰과 DMB PDA, DMB PC 등 미래형 컨버전스 단말기들도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주최측은 올해 한국전자전을 통해 25억 달러 이상의 수출상담이 이루어 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개막식에 이어 '제 1회 전자의 날' 행사도 함께 열렸습니다.

'전자의 날'은 우리나라 전자 수출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을 기념한 것입니다.

이날 유공자 표창에는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이 금탑산업훈장을, 노환용 LG전자 부사장이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습니다.

이와함께 우수전자부품기술대상에는 대기업부문에 '플레쉬메모리디스크'를 개발한 삼성전자가, 중소기업부문에서는 '프로젝션용 1-LCD패널'을 개발한 일진디스플레이가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습니다.

전자진흥회장을 맡고 있는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 전자산업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 윤종용 전자진흥회장

“우리 전자산업은 지난해 1000억달러 수출을 돌파한 이래 올해는 1100억달러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2015년에는 3천억달러를 달성해 세계 최강의 전자강국을 실현할 것입니다."

윤 부회장은 "현재 우리 전자산업이 환율하락과 내수 침체, 개도국의 추격뿐만 아니라 북핵문제 등으로 많은 난관이 예상되지만 함께 노력을 통해 세계 최대 전자대국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경식입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